권영진 이철우,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하루 바꿔 일하며 상생 실천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18년 10월2일 첫 교환근무를 한 뒤 대구경북 상생협력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청>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교환근무를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 사이 상생협력을 직접 보여줬다.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는 10일 하루 시장과 도지사의 자리를 바꿔 일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4번째 실시하는 교환근무다.

권 시장은 “기존 상생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새로운 광역사업을 발굴해 대구·경북이 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일본 수출규제, 경기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악재가 많다”며 “대구·경북이 함께 역사의 중심에 서서 한국의 자존과 미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경북도청으로 출근해 직원 정례조회에 참석한 뒤 경북 의성군의 생존 애국지사인 배선두씨를 만났다.

이후 영천시 영천공설시장을 방문해 상인을 격려했다.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자동차부품기업 아진산업을 찾아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 지사는 대구시청 본관으로 출근한 뒤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나눴다. 그 뒤 대구 달서구 감삼동 서남신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석했다.

달서구 강산동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대구드림텍’을 방문하고 자동차부품기업 삼보모터스의 달성군 다사읍 세천공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오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 연장사업 현장에서 만나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교환근무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을 기존 종착역인 대구 동구 괴전동 안심역에서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까지 연장하고 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2018년 8월 매 분기마다 1번씩 하루 교환근무를 통해 대구·경북 상생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