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채무자를 돕기 위해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수도권, 충청도, 제주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금융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태풍피해 주민에게 금융지원, 박차훈 "고통분담에 동참"

▲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수도권, 충청도, 제주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금융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는 태풍 피해지역 새마을금고의 대출채무자에게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를 지원하기로 했다. 

만기연장은 접수일로부터 1년까지, 채무 원리금 상환유예는 접수일로부터 6개월까지 지원한다. 

기존 대출이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면 이자상환을 최대 6개월 동안 미뤄준다.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면 만기 일시상환으로 전환하거나 채무자가 다음 납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지원을 받으려면 16일부터 10월16일까지 새마을금고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태풍 링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데 동참하고자한다”며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지역주민들의 물적, 심적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금융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