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이 해외 신흥국에서 임플란트 매출의 증가 덕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에서 덴티움의 매출 기여도는 제한적이지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덴티움의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덴티움, 신흥국에서 임플란트 수요 빠르게 늘어 매출 증가

▲ 강희텍 덴티움 대표이사.


덴티움은 국내 임플란트시장 점유율 2위 회사다. 

덴티움은 15년 이상의 장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과 인도,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덴티움은 해외에 18곳의 판매법인과 3곳의 생산법인, 2곳의 머시닝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직판과 현지 딜러를 통해 해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덴티움은 중국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인도를 비롯한 기타 신흥국에서 덴티움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올해 말에는 중국 생산법인의 제조 인허가가 예상돼 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덴티움은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2위인데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판매법인과 현지딜러를 통해 1선과 2선 도시를 위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3선 지역으로 영업을 확대한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도시의 인구, 경제력, 투자, GDP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1선과 2선, 3선 도시로 분류한다. 1선 도시가 가장 발달된 대도시이며 3선 도시는 가장 낙후된 중소도시를 말한다.

중국의 임플란트 식립율은 선진국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20% 수준으로 글로벌시장 성장률 8.2%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