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회사 전체 임직원 수는 줄었지만 전산인력은 늘어났다.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0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발표한 ‘2018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에 따르면 2018년 말 국내은행 19곳, 금융투자회사 83곳, 보험회사 41곳, 카드사 8곳 등 국내 금융회사 151곳의 정보기술(IT) 인력은 9513명으로 조사됐다. 4년 전보다 3.9% 늘어난 수준이다.
 
작년 금융사 전체 임직원 4년 전보다 5.3% 줄어, 전산인력은 늘어

▲ 10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발표한 ‘2018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 151곳의 정보기술(IT) 인력은 9513명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금융회사의 전체 임직원 수는 24만 명에서 22만7천 명으로 5.3% 줄어들었다.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금융회사들이 인력을 줄여나가고 있는 가운데 전산인력의 고용은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전산인력 가운데 외주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6.8%에서 2019년 58.8%로 증가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관계자는 “전자금융 인프라 개발 및 운영인력을 외부에 위탁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잠재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