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업체 농우바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농우바이오가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농우바이오 주가 상승 가능", 해외법인 매출 증가로 실적 반등

▲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농우바이오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9일 농우바이오 주가는 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농우바이오는 올해부터 해외법인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할 것"이라며 "해외 종자기업 인수 등으로 성장성이 높다"라고 바라봤다.  

농우바이오는 채소류의 종자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종묘회사다. 국내 채소 종자시장에서 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인도 등 6개 해외 현지법인이 있으며 매출에서 수출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농우바이오의 전체 해외법인 매출은 2019년 4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32% 증가하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농우바이오는 특히 중국 법인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라며 "2019년 중국에서 당근 종자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수박과 양파, 토마토 종자들의 매출도 증가해 2014년 매출 최고치였던 222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바라밨다.

농우바이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00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7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