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 중국 보따리상의 영향을 받아 면세점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호텔신라 주가 상승 예상”, 한국 찾는 중국 보따리상 늘어 매출호조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호텔신라 주가는 8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중국 보따리상의 영향으로 2019년 7월의 한국 면세점 전체 매출이 2018년 7월보다 38% 늘었다”며 “9월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한국 면세점 전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에는 9월에 중추절 10월에 국경절, 11월에 광군제 등이 있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나 보따리상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한국 면세점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하반기 호텔신라의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시내면세점 7월과 8월 매출 성장률이 기존의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며 “전체 면세점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호텔신라의 시내 면세점 매출 성장도 하반기에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280억 원, 영업이익 28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3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