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라면시장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농심 주식 매수의견 유지”, 라면가격 인상 가능성으로 실적개선 기대

▲ 박준 농심 대표이사 사장.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농심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3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농심 주가는 2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현재 라면업계 구조상 2등 사업자가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1위 농심도 동반 가격 인상에 나서며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해외사업이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농심은 올해 미국시장과 중국시장 매출이 2018년보다 각각 17.7%, 5.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해외시장의 고성장과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유지로 농심 주식의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올해 겨울쯤 농심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농심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2조3818억 원, 영업이익 9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