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노동자들에게 통상임금 합의금으로 998억 원을 지급한다. 

만도는 9일 공시를 통해 “통상임금과 관련 노사합의에 따라 10일 합의금 998억7천억 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 통상임금 노사 합의금으로 노동자에 998억 지급

▲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이번 합의금 지급은 앞서 8월1일 만도 노사가 마련한 통상임금 관련 노사합의안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만도 노사는 통상임금 소송 2심 판결기준에 따라 산정된 개인별 임금과 퇴직금 원금의 각각 80%를 9월10일 일괄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지급대상은 2013년 9월3일 기준 재직자와 이날 이후 퇴직자 가운데 소 취하 및 부제소 동의서를 제출한 노동자로 정했다.

만도 노동자들이 2012년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법정수당을 다시 산정해달라’는 취지로 통상임금 소송을 내면서 만도 노사는 7년 동안 법적분쟁을 벌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