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원화 강세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0.52%) 오른 2019.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원화 강세와 외국인 매수'에 4거래일째 올라, 코스닥은 약보합

▲ 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0.52%) 오른 2019.55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주말 중국에서 경기부양책을 발표해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한 데 이어 원화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해져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27억 원, 개인투자자는 17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3%), SK하이닉스(2.93%), 네이버(2.34%), 현대모비스(0.8%), 셀트리온(0.3%), 신한지주(0.12%) 등의 주가는 올랐다.

현대차(-0.39%), LG화학(-1.07%), LG생활건강(0.4%) 등의 주가는 내렸다.

9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85%) 내린 625.7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주말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는 등의 영향을 받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IT기업을 중심으로 주식을 매도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95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2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5%), 헬릭스미스(-1.58%), 케이엠더블유(-8.16%), 휴젤(-0.46%), SK머티리얼즈(-1.22%) 등의 주가는 내렸다.

CJENM(5.5%), 펄어비스(0.7%), 메디톡스(0.31%), 스튜디오드래곤(8.14%) 등의 주가는 올랐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3.9원(0.3%) 내린 1193.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