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에 긴급대출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어 일시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대상으로 모두 1천억 원 규모의 긴급대출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 태풍 ‘링링’ 피해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에 1천억 대출지원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고객은 1인당 3천만 원 이내의 긴급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개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은 모두 200억 원 규모다.

중소기업 고객은 태풍 피해로 사업에 차질을 겪을 때 신한은행에서 최대 3억 원까지 모두 8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피해를 입은 기업 가운데 분할상환 기일이 다가오는 기업이 있을 때 분할상환금도 유예해주기로 했다.

신규 및 만기 연장 여신에는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 감면혜택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신속한 금융지원을 결정했다”며 “고객의 자금 확보와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