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소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와 협력한다.

기아차는 9일 이마트, 에스트래픽 등과 손잡고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이마트와 협력해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 실시

▲ 기아자동차가 이마트 주요 지점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를 기아차의 전기차 보유 고객들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아자동차>


이 서비스는 기아차의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들이 전국 이마트 주요 지점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충전 지원서비스다. 충전소 탐색부터 결제까지 모든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의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은 기아차의 충전 파트너기업인 에스트래픽의 충전서비스앱(애플리케이션)인 ‘EVRO’를 통해 전국 이마트 21개 지점에 설치된 27기의 기아차 우선 사용 100kW급 초급속 충전기의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인증, 간편결제 등의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 도입으로 △충전기 사용 가능 여부의 불확실성 △과다한 충전 대기시간 발생 △복잡한 인증과 결제 방식 등 기존 충전 인프라의 문제점 개선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고객들이 외부에서 쉽고 간편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우선충전서비스의 핵심목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충전 편의성 향상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이마트, 민간 충전서비스 사업자와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전국 지점·대리점·서비스협력기업 등에 급·완속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국 주유소와 마트 등에도 충전거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