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계약을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PT.PLN과 팔루3(Palu3) 화력발전소에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인도네시아에서 화력발전소 설비 1200억 규모 공급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계약규모는 1200억 원가량이다.

두산중공업은 팔루3 화력발전소에 순환유동층 보일러(CFB)와 터빈 등 핵심 기자재를  2023년까지 일괄 공급한다.

순환유동층 보일러는 기존 석탄화력발전용 보일러와 달리 연료를 지속적으로 순환시켜 석탄을 완전 연소하는 보일러다.

낮은 품질의 석탄도 완전하게 연소할 수 있어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팔루3 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0km 떨어진 술라웨시섬의 신두 지역에 건설되며 전체 발전용량은 110MW(55MW발전소 2기)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비즈니스그룹)장은 “두산중공업은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 수주를 비롯해 자와 9, 10호기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