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6.3%로 하락, 조국 논란과 검찰수사 놓고 평가 팽팽

▲ 9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6.3%로 소폭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9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6.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주 집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49.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인사청문회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검찰의 조 후보자 관련 압수수색과 동양대학교 표창장 의혹 논란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경기 인천 호남 대구 경북, 40대 30대, 무직 가정주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 부산 울산 경남 서울, 20대 50대 60세 이상, 학생 자영업 노동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8.6%로 0.8%포인트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29.2%로 0.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한 6.9%,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5.9%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같은 1.4%,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보다 0.3%포인트 내리며 1.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610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