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보안업체 안랩과 협력해 스마트폰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는 기술을 적용한다.

신한카드는 전용앱 ‘신한페이판’에 안랩과 개발한 보이스피싱 방지 보안솔루션을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카드, 안랩과 손잡고 ‘신한페이판’에 보이스피싱 방지기술 적용

▲ 신한카드 전용 앱 '페이판'.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주로 경찰이나 검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피해자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카드앱을 실행해 카드대출을 받도록 하는 피해를 일으킨다.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 앱에서 사용자가 카드대출을 받으려 할 때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감지해 차단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금융사기를 방지하는 별도 앱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신생기업 인피니그루와 협력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로 고객의 통화 패턴과 메시지, 악성코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금융사기 여부를 탐지하는 시스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