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스달연대기 흥행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매수의견 유지", 아스달연대기 흥행 우려 완화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8만9천 원으로 낮춰잡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 거래일인 6일 6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최근 미디어업종 주가 하락에 따른 괴리율을 조정해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주가는 저점”이라며 “아스달연대기 시청률 부진에 따른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스달연대기는 6~7월 시즌1 파트1, 2가 방영됐고 9월7일 파트3 방영이 시작됐다. 시청률은 13회 6.1%, 14회 7.2%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파트1, 2의 평균 시청률을 유지해 판타지 드라마의 매니아 시청자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파트3 TV광고 단가도 15초당 2070만 원으로 최고가격을 유지했다”며 “시청률보다 화제성 및 20~40대 주요 목표층 공략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에 매출 951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55.6% 감소하는것이다.

아스달연대기 넷플릭스 판매, 호텔델루나 해외 판권 판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좋아하면 울리는’ 판매 등이 3분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최근 학원물 드라마의 인기로 넷플릭스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오리지널 작품은 제작비의 일정 부분을 고정이익으로 받는 구조”라며 “하반기 1편, 2020년 1편 예정된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