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문이 바닥을 찍고 반등해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예상”, 반도체 실적 바닥 찍고 반등해 개선 지속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5만8천 원을,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인 6일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놓고 “3분기 낸드(NAND) 가격 개선 및 D램 출하 증가를 기점으로 연말 메모리 재고 축소에 따른 실적 정상화가 중장기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업황 둔화에 따른 2019년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업황 반등 기대감으로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업황 반등 기대감이 다소 선반영된 현 주가 수준에서도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영업이익 7조1100억 원을 거둬 분기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어 연구원은 “반도체부문 실적이 2019년 2분기를 바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간 D램 출하량은 2018년보다 16.2% 늘어나 기대치를 웃돌고 낸드는 4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바라봤다.

IM부문은 갤럭시노트10의 판매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22.2% 늘어나고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판매 호조 지속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디스플레이부문은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신규 아이폰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LCD사업 악화로 실적 개선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됐다.

어 연구원은 2020년 삼성전자 연간 실적으로 매출 230조6천억 원, 영업이익 34조2천억 원으로 예상했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