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대병원에 실시간 공기질 측정 가능한 기술 제공

▲ 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사옥에서 홍승진 SK텔레콤 AI홈유닛장, 이창현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흡입량 측정을 통한 미세먼지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이 서울대학교병원에 실시간 공기질 측정이 가능한 기술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사옥에서 서울대학교병원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해 미세먼지를 연구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승진 SK텔레콤 홍승진 AI홈유닛장과 이창현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병원에 미세먼지와 폐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공기질 관련 플랫폼 ‘에브리에어’를 통해 휴대용 센서가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중앙서버에 전송하고 다른 기관들이 측정한 공기질 정보를 더해 서울대학교병원에 제공한다.

에브리웨어는 휴대용이나 거치형 센서를 통해 실내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유기화합물(TVOC)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공기질 상태를 측정하고 수집된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는 공기질 관련 플랫폼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폐질환 연구에 참여한 환자에게 SK텔레콤의 에브리에어 휴대용 센서를 지급해 환자의 실시간 미세먼지 노출 수치를 측정해 이를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승진 SK텔레콤 홍승진 AI홈유닛장은 “에브리에어 휴대용 센서를 통해 환자들의 미세먼지 노출도를 기존보다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서울대병원과의 협업이 국민적 관심사인 미세먼지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현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에브리에어를 통해 얻는 개인별 미세먼지 흡입량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환자의 환경과 관련한 폐질환 연구에 이용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시대에 맞는 미세먼지·폐질환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