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도로요금 수납원 대거 정의당 입당, 심상정 "해고 해결돼야"

▲  한국도로공사 도로요금 수납원들이 2일 청와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접수 기자회견'에서 현수막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 도로요금 수납원들이 정의당에 입당했다.

정의당은 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223호실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도로요금 수납원(톨게이트)노동조합 정의당 집단 입당식’이 진행됐다.

이번 입당식에는 도로요금 수납원 노조에서 박선복 위원장, 김병종 부위원장, 정미선 사무국장을 비롯해 조합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입당하기로 한 조합원들은 정의당 입당원서 200여 장을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전달했다.

심 대표는 입당 환영인사에서 “그동안 도로공사의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에 맞서 투쟁한 점에 경의를 표한다”며 “도로공사를 상대로 이긴 대법원 판결을 축하하고 추석 전까지 1500명의 대량해고 사태가 원만히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서울고속도로요금소 농성 현장을 방문했을 때 조합원들이 눈물 흘리며 나를 안았다”며 “이 마음을 받아 2020년 총선에서 반드시 교섭단체를 구성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