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미디어아트 및 테크놀로지 축제를 공식 후원한다.

현대차는 5~9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되는 ‘아르스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2019’를 공식적으로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국제 미디어아트에 넥쏘 아이오닉EV를 의전차량으로 제공

▲ '아르스일렉트로니카페스티벌 2019'에 마련된 '현대X아트' 부스 전경. < Stefan Fuertbauer/Getty Images for Hyundai >


현대차는 행사에 쓰일 공식 의전차량으로 수소차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EV’ 등 모두 9대를 제공하며 축제기간에 예술과 기술의 만남에 주목한 현대차의 활동을 담은 홍보영상도 상영한다.

아르스일렉트로니카 페스트벌은 ‘예술과 기술, 그리고 사회를 위한 축제’를 모토로 1979년부터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미디어아트 행사다.

올해 40회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세계 약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예술가와 큐레이터, 엔지니어, 과학자, 미래학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표 등 1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디지털 혁명, 그 중년의 위기를 뛰어넘어서’라는 주제로 전시와 콘퍼런스, 포럼, 공연, 시상식 등 첨단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대차는 행사장에 ‘현대X아트’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블룸버그와 공동으로 기획한 ‘아트+테크놀로지’라는 영상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서울·모스크바에서 전시한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 영상을 상영한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소속 예술가들과 스타트업의 협업활동 △현대차그룹의 미디어아트 공모전 ‘VH어워드’ 수상작 △제로원과 현대모터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은 작품 ‘Wilson & OS’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세계 각계각층에서 미래 사회의 혁신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르스일렉트로니카페스티벌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바라보는 회사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기술, 그리고 사회를 관통하는 시각과 주제로 가장 빠르게 미래를 그리는 아르스일렉트로니카와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