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이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3∼5일 울산 본사에서 조합원 2114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노조, 기본급 인상 놓고 벌인 파업투표 결과 찬성 얻어

▲ 현대미포조선 로고.


노조에 따르면 투표한 조합원 1316명 가운데 96.35%인 1268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추석 연휴 이후 현대미포조선 사용자 쪽과 교섭을 시도한 뒤 파업에 들어갈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서 기본급 12만3867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250% 이상 지급, 연차에 따른 임금 격차 조정, 고용 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용자 쪽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