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40mm 이상 내린 폭우로 공사현장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5일 오후 2시30분경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로에서 파크원 빌딩 건축과 함께 진행하고 있던 지하도 공사현장의 지반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일성건설의 여의도 파크원 지하도 공사현장에 싱크홀 발생

▲ 파크원 조감도.

 
이 붕괴로 지름 5m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근 건물에 3분가량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역과 파크원 빌딩을 잇는 지하도 공사는 일성건설이 진행하고 있다. 일성건설은 2018년 5월 착공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뒀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현재 사고현장에 직원들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수도권에 내린 게릴라성 폭우로 공사현장 지반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