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기가 연말부터 중국의 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공장을 가동하며 실적을 크게 늘릴 것으로 증권사들이 전망했다.
 
삼성전기 주가 5%대 올라,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안정적 성장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5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5.93% 오른 9만8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기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바라보는 증권사의 낙관적 시각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 실적에 걸린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가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전장부품용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생산 비중을 늘린 효과로 안정적 실적 증가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중국에 건설중인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공장을 연말까지 완공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성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에 맞는 외형 성장세를 보이는 동시에 양호한 수준의 영업이익률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가 앞으로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