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디어부문이 제작비 증가에도 안정적 성장세에 접어들고 음악부문도 본격 확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CJENM 주가 상승 예상", 드라마사업 성장하고 음악사업 확장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CJENM 목표주가를 23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CJENM 주가는 1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CJENM은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미디어업종 안에서 가장 저평가 받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디어부문을 놓고 제작비 증가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영업이익은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는 ‘아스달연대기 파트3’은 7일 방영을 시작한다. 이 드라마의 광고 사전판매 단가는 ‘아스달연대기 파트1’과 ‘아스달연대기 파트2’, ‘미스터션샤인’과 같은 수준(2070만 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 델루나’도 평균 시청률 8.9%, 최고 시청률 12%를 보이면서 판권 판매 등으로 추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 델루나는 1일 방영을 끝냈다.

음악사업도 확장 중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꾸려진 남성 아이돌그룹 ‘엑스원(X1)’은 8월27일 데뷔했다. 9월2일 기준 엑스원의 음반 판매량은 52만 장으로 집계됐다. 

신 연구원은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논란에도 엑스원 음반판매량은 신인그룹 앨범으로서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며 “기존 ‘워너원’의 판매량을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 밖에 CJENM은 일본에서 ‘프로듀스101 재팬’을 방영하고 2020년 상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으로 설립한 빌리프랩을 통해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음악부문에서 수익을 다각화할 계획을 세워뒀다.

CJENM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620억 원, 영업이익 3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4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