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재, 국민대 총장 취임하며 “최우수대학으로 국민의 미래 연다”

▲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이 4일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2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임홍재 제12대 국민대학교 총장이 취임했다. 국민의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국민대는 4일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임홍재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장무 카이스트 이사장, 홍준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와 국민대 교직원,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국민대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국가를 이롭게 하고 백성을 복되게 한다'는 국리민복 정신과 성곡 김성곤 선생의 지성, 자유, 실용정신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러한 학교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민족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국민대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와 4차산업혁명시대 사회변화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서 지성과 공동체정신을 갖춘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교수의 연구·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특성화된 산학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도 제시했다.

임 총장은 “국민대는 교육부 구조개혁평가와 재정지원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실적을 쌓아왔다”며 “지속적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우수대학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국민의 미래를 연다’는 국민대의 새로운 슬로건을 선포했다. 국민대의 성과를 국민 모두를 위해 사용하고 지속적 혁신으로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임 총장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석사,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제네럴모터스(GM)에서 근무하다가 서울대와 산업연구원을 거쳐 1992년 국민대 기계설계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국민대에서 산학협력단장 · 교무처장 · 대학원장 · 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임 총장의 임기는 2019년 9월1일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 4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