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김동만, KB국민은행과 산업인력공단 손잡고 미얀마 노동자 지원

▲ KB국민은행이 4일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미얀마 송출근로자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여섯번째부터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도 모모 수찌 양곤주 노동부 장관,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손잡고 미얀마에서 오는 노동자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4일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미얀마 송출 근로자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 도 모모 수찌 양곤주 노동부 장관,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및 미얀마 정부 주요기관의 인사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얀마 노동자의 한국 송출 과정 전반의 효율성 및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이 제공 예정인 미얀마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별도 메뉴를 마련해 자격시험 신청단계부터 선발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기존 수기 선발방식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허 행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외국인 근로자의 선발과 안정적 취업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제휴해 미얀마 근로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13년 이후 미얀마에서 KB한국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천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의 한국계 기업 취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을센터, 송출근로자센터, 건설부 도서관 건립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미얀마 현지에서 대표적 사회공헌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해 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