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올랐다.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와 가격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면서 삼성전기 실적 증가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기 주가 2.54% 상승,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회복 가능성 부상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4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2.54% 오른 9만2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영업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하락이 마무리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서버와 자동차 전장부품 등에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이 본격적 성장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쓰이는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고 공급할 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노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회복을 고려해 삼성전기 주식 저점매수에 나설 때”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