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메모리반도체 대표상품인 D램 가격 하락세가 8월 들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올라, 반도체업황 회복 가능성 떠올라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제품.


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97% 오른 4만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9% 상승한 8만 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부터 가파르게 진행된 D램 가격 하락세가 점차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요와 가격이 이른 시일에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월 PC용 D램 고정가격이 하락을 멈춘 것을 볼 때 4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업황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PC용 D램 가격 반등은 모바일과 서버용 D램 가격 상승, 낸드플래시업황 회복 등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에 대부분의 영업이익을 의존하고 있어 메모리반도체 가격 변동에 실적이 큰 영향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