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 선박회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를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3일 “그리스 네다마리타임(Neda Maritime)이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을 찾았다”며 “현대삼호중공업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고 전했다.
 
해외언론 “현대삼호중공업, 그리스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 수주”

▲ 초대형 원유운반선.


트레이드윈즈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건조가격이 9150만 달러(1107억 원가량)라고 알렸다.

옵션물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선박의 상세 사양이나 인도기한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할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네다마리타임이 앞서 7월 중국 인손홀딩스에 매각한 30만9천 DWT(순수화물 적재톤수)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대체할 것으로 이 매체는 내다봤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7년에도 네다마리타임으로부터 30만 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해 올해 1월 선박을 인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