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가 하락했다. SK, GS, 한화 등 대기업들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매각과 관련된 기대가 식었다.

3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1.77%(100원) 하락한 554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 급등하다 매각 예비입찰 흥행부진에 떨어져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나항공의 모기업인 금호산업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예비입찰에는 애경그룹,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미래에셋대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이날 예비입찰과 관련된 기대감에 장중 전날보다 9.04% 오른 6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예비입찰에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3일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모두 1311만387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770억600만 원이었다.

다른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에어부산 주가는 6.06%(430원) 급락한 6670원에, 금호산업 주가는 4.33%(550원) 떨어진 1만215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IDT 주가는 3.44%(700원) 내린 1만9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