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조국 의혹 조사 위해 코이카 동양대 추가로 압수수색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 후보자가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개최한 기자간담회가 종료된 지 7시간여 만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 후보자의 딸 조씨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코이카에서 비정부기구(NGO) 협력 봉사활동을 했다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14년 고려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수기를 올리면서 코이카 몽골봉사대표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씨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경상북도 영주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문서 등을 확보했다.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학부모 스펙 품앗이 등 각종 입시 의혹과 정씨가 직접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