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원전 4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일 울산 울주군 신고리원전 4호기 주제어실에서 상업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
 
신고리원전 4호기 상업운전, 정재훈 "한수원 원전 수출도 성과내겠다”

▲ (오른쪽부터)신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 전경.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원전 4호기는 8월29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140만kW급 원전으로 한 해 104억k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전력 생산량이 부산·울산·경남지역 2018년 전력판매량(901억kWh)의 11.5%에 이른다.

기존 100만kW급 원전보다 발전용량이 40% 더 높고 설계수명도 50% 향상돼 60년에 이른다.

신고리원전 4호기는 한국 원전기술인 APR1400으로 건설됐다.

같은 기술로 지어진 신고리원전 3호기는 1주기(389일) 동안 무고장 운전을 이어갔고 신고리원전 4호기도 2월 연료 장전 뒤로 단 한 건의 고장 없이 7개월여의 시운전 시험을 마쳤다.

한국은 APR1400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도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기념식에서 “신고리원전 3·4호기를 더욱 안전하게 운영해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