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의 2018년 채무액이 2017년보다 9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성남시의 2018년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결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액은 2017년 198억8400만 원에서 3억4400만 원으로 감소했다.
 
성남시, 지방채 상환해 작년 채무잔액 3억으로 1년 만에 98% 감소

▲ 은수미 성남시장.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채무액은 360원으로 크게 줄었다. 2017년 1인당 채무액은 2만1천 원이었다.

2018년 인구 50만 명 이상인 전국 15개 지자체의 평균 채무액은 592억 원, 1인당 채무액은 7만4천 원 이다.

성남시의 채무액 3억4400만원은 15개 지자체 평균 채무액 592억 원보다 99.4% 적은 수준이다. 주민 1인당 채무액 360원도 15개 지자체 평균 7만4000원보다 99.5% 적다. 

성남시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2017년과 비교해 2459억 원 늘어난 3조9756억 원으로 집계됐다.

15개 지자체의 평균 재정 2조7662억 원보다 1조2094억 원 큰 규모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채 195억4천만 원을 상환해 채무가 감소하면서 1인당 채무액이 인구수 50만 명 이상인 지자체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며 “재정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