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리더 없는 날’을 만들어 운영한다.

구성원들이 조직 책임자 없이도 주도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착하기 위해서다.
 
LG전자 '리더 없는 날' 시행,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 정착"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는 7월부터 임원을 포함한 팀장 등 조직 책임자들이 월 1회 회사에 출근하지 않도록 하는 ‘리더 없는 날’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성원들은 조직 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리더가 돼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조직 책임자는 재충전 기회를 지녀 휴가에서 복귀한 뒤 업무 집중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고 LG전자는 전했다.

조직 책임자는 한 달 전에 휴가일을 정한 뒤 구성원들에게 미리 공유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구성원들이 휴가에 들어간 책임자에게 연락하지 않도록 LG전자는 안내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2016년부터 ‘팀장 없는 날’을 운영해왔다.

‘리더 없는 날’은 기존의 ‘팀장 없는 날’의 긍정적 효과를 고려해 참여 대상자를 팀장에서 임원 등 조직 책임자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