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이정은 기자
2019-08-3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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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 생애

    차원천은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분사한 곳으로 극장 롯데시네마를 운영하고 있고 영화 투자배급사업을 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츄’도 운영하고 있다. 

    1957년 음력 12월5일 태어나 광주상고와 조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남정유화학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롯데그룹 경영관리팀으로 옮겼다. 롯데정책본부 운영팀 이사대우를 거쳐 롯데시네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롯데컬처웍스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재무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영화업계에서 이방인의 시선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번 일을 시작하면 과감하게 추진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TV드라마사업 시작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발돋움
    2019년 6월4일 롯데컬처웍스는 TV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을 시작하면서 영화, 공연 등 콘텐츠사업에 이어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조선생존기는 롯데컬처웍스와 종합엔터테인먼트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공동제작해 만든 드라마다. 전직 양궁선수가 시대를 거슬러 조선에 떨어지게 되고 ‘얼굴 천재 날라리’ 임꺽정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담은 시공간 초월의 판타지 활극이다. 

    롯데컬처웍스는 2018년부터 TV드라마사업을 준비했다.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공동투자, 제휴, 제작사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을 염두에 두고 드라마 사업을 추진해왔다. 

    다만 롯데컬처웍스의 첫 드라마 도전작 조선생존기는 주연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서지석으로 교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1% 미만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 롯데컬처웍스 실적.

    △이노션과 협력 및 지분교환
    롯데컬처웍스가 광고회사 이노션과 콘텐츠, 광고사업 등을 함께 하기로 손을 잡았다. 

    2019년 5월10일 롯데컬처웍스와 이노션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콘텐츠, 해외진출, 마케팅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 및 업무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콘텐츠 비즈니스 △글로벌 진출 확대 △스페이스 마케팅 △광고사업 등 4대 분야에서 업무제휴 및 공동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제작과 투자를 하고 중장기적으로 스튜디오 합작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롯데컬처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새로운 공간 마케팅을 하기로 하고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광고매체의 교류도 확대한다. 
     
    업무제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분거래도 이뤄졌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보유하고 있는 이노션 지분 10.3%를 롯데컬처웍스에 배정하고 롯데컬처웍스는 신주 13.6%를 발행해 정고문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 고문은 롯데컬처웍스 2대주주가 됐고 롯데컬처웍스는 이노션 4대주주가 됐다.

    △영화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천은 저예산부터 대작에 이르는 영화, 다양한 장르의 영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차원천은 10억~30억 원대 저예산영화부터 200억 원대 대작까지 폭넓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유리하다고 봤다. 롯데컬쳐웍스는 이런 전략으로 2018년 한국 영화 배급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18년 롯데컬처윅스가 배급한 영화 '신과 함께 1·2'가 8개월 간격으로 개봉해 모두 2660만 관객을 모았다. 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완벽한 타인' 등 중급 규모 영화도 연이어 흥행했다. 

    2019년 1월 신인 감독 엄유나가 연출한 '말모이'가 286만 명을 모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2월 개봉한 '증인'도 누적 관객 220만 명을 넘겼다. 총제작비가 10억 원대인 '항거: 유관순 이야기'도 관객 수 64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차원천은 신인감독 등도 직접 발굴하고 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작품이 다양해지면 업계도 건강해진다”며 “회사엔 영화팀뿐 아니라 여러 분야 젊은이가 모인 스터디그룹이 있는데 이들이 시나리오를 돌려 읽으며 요즘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신선한 작품과 감독을 찾는다”고 말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시장 진출 본격화
    차원천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까지 동남아지역에서 140곳의 영화관을 내려고 한다.

    롯데컬처웍스는 2008년 베트남에 진출했는데 차원천은 단순히 영화관 사업뿐 아니라 투자와 제작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2018년 12월 롯데컬처웍스가 베트남에서 처음 투자제작한 영화 '혼 파파 자 꼰가이'가 100만 관객을 모아 26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2019년 투자제작한 영화 '하이픙'은 200만 관객을 넘기며 역대 베트남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차원천은 인도네시아 영화시장에도 진출했다. 2018년 12월 자카르타 롯데마트 파트마와티점에 5개관 759석 규모의 영화관을 열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한국보다 인구가 5배 많은데 스크린 수는 한국의 절반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의 개봉영화는 2016년 314편에서 2017년 389편으로 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차원천은 언론 인터뷰에서 “좋은 한국 영화를 동남아지역에 유통해 영화 한류를 일으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롯데컬처웍스는 2018년 12월27일 롯데쇼핑으로부터 5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시네마베트남, 롯데엔터테인먼트베트남, 롯데시네마인도네시아 등 해외 영화사업 계열사 지분이 롯데컬처웍스로 넘어 왔다.

    롯데컬처웍스가 해외 계열사들을 지배하게 돼 본격적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됐다.

    △콘텐츠 다양화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츄’로 소비자 접점 늘려
    차원천은 뮤지컬, 드라마 사업을 강화하고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차원천은 2018년 7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츄를 선보였다.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츄에는 롯데컬처웍스가 투자·배급한 콘텐츠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영화 7천여 편을 볼 수 있다. 또 영화와 관련한 웹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롯데컬처웍스가 제작하는 드라마 등 콘텐츠도 추가된다.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드라마사업에도 진출했다. 공동 투자부터 제휴, 제작사 지분 투자,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드라마 사업 진출을 위한 인력도 확충했다. 

    차원천은 뮤지컬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스쿨 오브 락’, ‘스위니토드’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콘서트사업도 시작했다. 롯데컬처웍스는 2017년부터 콘서트 장르에도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뮤직 오브 더 나잇’, ‘윈터 콘서트’, ‘시티 썸머 페스티벌 낭만식당’,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 ‘스프링 컬렉션 라이브’ 등을 선보였다.  

    ▲ 2019년 5월10일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왼쪽)와 안건희 이노션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극장 체험요소 극대화 전략
    차원천은 롯데시네마 극장을 통해 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관람을 강화한다. 

    2018년 12월 국내 최초 가상현실(VR)영화 상영관인 ‘VR 퓨처시네마’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 론칭했다. VR 퓨처시네마는 좌석에 모션체어 기능이 탑재돼 입체 관람을 즐길 수 있다. 

    극장 인프라 외에 영화관 홀도 변신을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키오스크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차원천은 영화관 홀을 대기하는 공간이 아닌 광장과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화관에서는 스크린을 차별화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사기가 없는 영화관 ‘수퍼S’를 론칭했다. 2017년 국내 최대 규모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 세계 최초로 영사기 없는 영화관 ‘수퍼S’를 론칭했다. 

    이 영화관에서는 화면 겹침이나 왜곡 현상이 없는 오닉스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어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2018년 롯데시네마 부산센텀점에 수퍼 S관을 론칭했으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는 3D에 특화한 수퍼S관을 열었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2018년 12월20일 차원천이 롯데그룹 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컬처웍스가 롯데그룹의 기업공개(IPO) 다음 주자로 꼽히는 만큼 내부승진을 통해 변화보다는 연속성에 방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됐다.

    2018년 롯데컬처웍스가 영화업계 라이벌인 CJENM으로부터 15년 만에 1위 자리를 빼앗은 것도 승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가 연속 천만 관객을 달성한데다 ‘완벽한 타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중급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등 배급 영화가 고루 성과를 내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다.  

    차원천은 2013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대표이사 상무를 역임했다. 6년여 동안 해당 부문을 이끌면서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롯데쇼핑에서 롯데컬처웍스로 독립
    2018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새 법인 ‘롯데컬처웍스’로 독립했다.

    회사이름 ‘롯데컬처웍스’는 ‘유연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컬처 메이커스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는 2018년 6월1일부터 ‘롯데컬처웍스’라는 독자법인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분할방식은 사업목적에 따라 해당 사업부를 분리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 시네마사업본부는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했다. 롯데시네마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영화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포함해 국내 113개, 해외 45개를 보유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체인이다. 

    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 함께’ 등 연간 10여 편의 국내영화와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픽처스의 영화를 배급하는 투자배급사다.

    시네마사업본부는 독립한 뒤 멀티플렉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규 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에 영화관 사업을 운영 중인 중국과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새롭게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미얀마 등 신규 동남아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 비전과 과제 

    ▲ 2018년 6월7일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차원천은 롯데컬처웍스를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키울 과제를 안고 있다.

    중장기 비전으로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영화사업 뿐 아니라 드라마, 뮤지컬사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한다. 

    2019년 5월2일 차원천은 언론 인터뷰에서 “롯데컬처웍스는 문화 전반을 지향한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며 “영화, 뮤지컬, 공연, 콘서트홀, 드라마 등 콘텐츠와 다양한 플랫폼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츄’의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 롯데컬처웍스가 투자배급한 영화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해야 한다.

    극장관에 머무르지 않고 체험공간으로서 공간사업의 전략, 가상현실 상영관 등 극장사업의 새로운 도전에서도 성과가 필요하다.

    매출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도 중요한 과제다. 롯데컬처웍스는 베트남시장에서는 현지 영화 투자, 배급사업까지 확장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매년 다섯 편의 투자배급 영화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컬처웍스는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시장에 2018년 11월 첫 극장을 열었다.

    차원천은 2022년까지 동남아에서 140개 영화관을 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만 2023년까지 26개를 새로 개관하려고 한다.

    롯데컬처웍스의 상장도 차원천의 숙제다. 경쟁사인 메가박스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롯데컬처웍스의 상장이 예상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차원천이 재무 전문가로 인정받는 만큼 상장에서 실력을 보여줄지 여부에 관심이 몰린다.

    롯데컬처웍스는 이노션과 지분교환으로 기업가치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르면 2020년 안에 롯데컬처웍스 상장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 2018년 9월19일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오른쪽)가 IBK투자은행과 맺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그룹 재무팀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재무 전문가다.  

    차원천은 스스로를 영화업계의 이방인이라고 지칭한다. 이방인이기 때문에 가지게 되는 새로운 시선을 통해 롯데컬처웍스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차원천은 “해본 사람을 어떻게 이기겠느나”고 직원들에게 늘 말한다고 한다.

    차원천은 후배들에게 ‘이거다’ 싶으면 "저질러!"라고 조언한다. 그는 후배들에게 설령 잘못되더라도 (실행을 통해 얻는) 경험이 나중에 더 나은 걸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하며 책임은 대표이사가 지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롯데컬처웍스 사무실을 서울 송파구 롯데캐슬골드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본사로 정한 이유로  차원천은 “앞으로 글로벌하게 나아가야 하는데 사무실이 좁으면 회사의 규모부터 작아 보이지 않겠냐”는 것을 꼽아 높은 곳에서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 

    차원천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부회장 등 그룹 지도부와 함께 호남석유-정책본부 라인을 거친 롯데그룹의 키맨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2018년 9월10일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날 때 차원천이 동행했다. 

    황 부회장은 조코위 대통령과 면담에서 롯데그룹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차원천은 면담에 함께 자리했다. 

    ◆ 사건사고

    ▲ 차원천 롯데시네마 대표(뒷줄 왼쪽)가 2013년 10월30일 서울 롯데시네마 용산 전자랜드점에서 열린 '가족사랑 캠페인' 런칭 행사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 배우 이정용씨와 아들 믿음, 마음군 등 참석가족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요금 담합 논란
    CJ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2018년 비슷한 시기에 영화관람료를 1천 원씩 인상해 담합 논란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2018년 4월 멀티플렉스 3사가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와 시장 지배력 남용행위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 지배력 남용행위는 없다고 판단했다. 부당한 공동행위 관련해서는 증거가 없다며 판단을 유보하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멀티플렉스3사는 2016년에도 요금 인상으로 담합 의혹을 받았다. 당시에도 참여연대가 공정위 조사를 요구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는 마찬가지로 시장 지배력 남용행위는 인정하지 않았고 부당한 공동행위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주의촉구' 처분을 내렸다.

    △스크린몰아주기 공정위 제재
    롯데시네마와 CJCGV가 계열사 배급 영화에 혜택을 제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2014년 12월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CJCGV와 롯데시네마가 자사나 계열사가 배급하는 영화에 스크린 수, 상영기간 등을 유리하게 제공한 행위에 5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CJCGV와 롯데시네마는 특정영화의 스크린 점유율 제한 검토,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하며 동의의결을 신청했으나 거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건의 성격과 공익 부합성 등을 고려했을 때 동의의결이 부적절하다고 봤다.

    다만 검찰은 2017년 4월2일 이 사건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 경력

    ▲ 2017년 12월17일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가 시네아시아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서 근무했다. 

    1999년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경영관리1·2팀에서 일했다. 

    2004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2팀에서 일했다.

    2013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대표이사 상무를 지냈다.

    2014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대표이사 전무를 지냈다.

    2018년 롯데컬처웍스에서 대표이사 전무로 일했다. 

    2019년 롯데컬처웍스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 학력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조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조선대학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12월17일 차원천이 시네아시아 어워즈(Cine Asia Awards)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시네아시아는 매년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행사로 세계 3대 영화전시회로 꼽힌다. 영상 상영 및 배급 전문인들이 모인다. 

    ◆ 기타

    ◆ 어록  

    ▲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

    “다들 어렵다고 한다. 영화 관객 수 증가폭도 크지 않다. 하지만 콘텐츠 시장으로 보면 사정은 다르다. 국경을 넘어선 콘텐츠 경쟁력과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2019/05/02,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영화시장에 대해)

    “롯데쇼핑 산하에 있을 때는 유통이 본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투자·배급 사업을 주력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현상유지에 집중한 면도 있었다. 혹시라도 영화 해석을 두고 논란이 일면 그룹에 피해를 줄 수도 있기에 조심스러웠던 측면도 있다. 이젠 독립했으니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영화관을 중심으로 성장한 것은 사실이다. 영화관 사업이 지금까지 견실하게 회사를 이끌어왔다. 콘텐츠 사업은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다. 롯데컬처웍스는 문화 전반을 지향한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영화, 뮤지컬, 공연, 콘서트홀, 드라마 등 콘텐츠와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2019/05/02,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전 임직원이 땀 흘리고 있다.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장을 통해 효과적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 부문 또한 투자, 제휴 강화를 통해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 해외 영화관 및 투자 사업을 확대해 ‘영화 한류’ 붐을 위해 더 애쓸 것이다. 기업의 성과를 많은 이웃과 나눌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19/05/02,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중장기전략에 대해)

    “영화 대체 콘텐츠인 드라마 장르의 퀄리티 상승, 신생 투자배급사의 등장, 글로벌 OTT 서비스의 국내 진출 등이 눈에 띈다. 이런 변화들이 시사하는 바는 콘텐츠시장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시장의 성장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콘텐츠의 질적 성장이 해외시장에서 한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콘텐츠의 양적 성장은 개개인 고객의 취향 선택권과 다양성, 제작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2019/03/27, 포츈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의 성공은)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현지 관객의 취향과 니즈에 맞게 치환한 것 뿐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영화는 관객이 원하고 보고 싶어하는 것을 제공해줘야 한다. 이런 기본 원칙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콘텐츠 흥행은 어딜 가나 이 원칙을 따른다.” (2019/03/27, 포츈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베트남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해)

    "(2018년 영화를 연속으로 흥행한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내가 한 것보다는 고생한 직원들 덕이다. 2016년 중반에 영화 사업을 계속해야 하나 싶을 만큼 고민이 깊었다. 최악의 시기였다. 그러다 2년 전부터 다시금 봄이 찾아든 것 같다." (2019/03/03,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최근 10년 사이 롯데가 부침이 심했다. 2014년에는 업계 2위였는데 2015년에는 바닥까지 내려갔고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지난해 잘됐다고 올해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걸 절감하고 있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신과함께의 성공을 통해서 느낀 것은) 프랜차이즈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2편의 스코어(1227만 명)가 1편(1441만 명)보다 떨어졌다는 건 바짝 정신을 안 차리면 더 혼이 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만큼이나 변화와 혁신을 좋아하는 관객도 없다. 이런 환경에서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든다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시리즈 영화는 잘 만들기만 하면 전편은 물론이고 속편까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 시리즈영화는 해외에서도 승산이 있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콘텐츠가 관객의 변화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의 기준과 개념이 1년만 지나도 바뀌니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영화를 만들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늘 그런 이야기를 한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대작, 트렌드에 맞는 중간 규모의 장르영화, 50억 원 이하의 저예산영화 등 관객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기획해야 한다. 예전처럼 트렌드에 맞춰서 사극이 잘되면 사극, 액션이 잘되면 액션영화를 우르르 만든다면,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금방 싫증이 날 것 같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한국영화시장에 대해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다. 봉준호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연출자이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기대하고 있는 작품에 대해서)

    “(신생 배급사 등이 등장하는 것은) 라인업 확보가 치열해지더라도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을 통해 얻게 되는 시너지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투자·배급사가 한정되어 있고 회사마다 연간 라인업을 어느 정도 정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산업 안으로 들어오기가 어려웠을 거다. 투자·배급사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창작자와 다양한 영화들이 진입해 영화계의 파이를 키울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신생배급사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서 세계 극장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롯데시네마는 한국을 넘어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의 발전과 혁신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 (2017/12/17, 시네아시아 어워즈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며)
  • ◆ 경영활동의 공과

    △TV드라마사업 시작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발돋움
    2019년 6월4일 롯데컬처웍스는 TV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을 시작하면서 영화, 공연 등 콘텐츠사업에 이어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조선생존기는 롯데컬처웍스와 종합엔터테인먼트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공동제작해 만든 드라마다. 전직 양궁선수가 시대를 거슬러 조선에 떨어지게 되고 ‘얼굴 천재 날라리’ 임꺽정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담은 시공간 초월의 판타지 활극이다. 

    롯데컬처웍스는 2018년부터 TV드라마사업을 준비했다.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공동투자, 제휴, 제작사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을 염두에 두고 드라마 사업을 추진해왔다. 

    다만 롯데컬처웍스의 첫 드라마 도전작 조선생존기는 주연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서지석으로 교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1% 미만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 롯데컬처웍스 실적.

    △이노션과 협력 및 지분교환
    롯데컬처웍스가 광고회사 이노션과 콘텐츠, 광고사업 등을 함께 하기로 손을 잡았다. 

    2019년 5월10일 롯데컬처웍스와 이노션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콘텐츠, 해외진출, 마케팅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 및 업무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콘텐츠 비즈니스 △글로벌 진출 확대 △스페이스 마케팅 △광고사업 등 4대 분야에서 업무제휴 및 공동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제작과 투자를 하고 중장기적으로 스튜디오 합작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롯데컬처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새로운 공간 마케팅을 하기로 하고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광고매체의 교류도 확대한다. 
     
    업무제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분거래도 이뤄졌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보유하고 있는 이노션 지분 10.3%를 롯데컬처웍스에 배정하고 롯데컬처웍스는 신주 13.6%를 발행해 정고문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 고문은 롯데컬처웍스 2대주주가 됐고 롯데컬처웍스는 이노션 4대주주가 됐다.

    △영화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천은 저예산부터 대작에 이르는 영화, 다양한 장르의 영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차원천은 10억~30억 원대 저예산영화부터 200억 원대 대작까지 폭넓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유리하다고 봤다. 롯데컬쳐웍스는 이런 전략으로 2018년 한국 영화 배급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18년 롯데컬처윅스가 배급한 영화 '신과 함께 1·2'가 8개월 간격으로 개봉해 모두 2660만 관객을 모았다. 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완벽한 타인' 등 중급 규모 영화도 연이어 흥행했다. 

    2019년 1월 신인 감독 엄유나가 연출한 '말모이'가 286만 명을 모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2월 개봉한 '증인'도 누적 관객 220만 명을 넘겼다. 총제작비가 10억 원대인 '항거: 유관순 이야기'도 관객 수 64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차원천은 신인감독 등도 직접 발굴하고 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작품이 다양해지면 업계도 건강해진다”며 “회사엔 영화팀뿐 아니라 여러 분야 젊은이가 모인 스터디그룹이 있는데 이들이 시나리오를 돌려 읽으며 요즘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신선한 작품과 감독을 찾는다”고 말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시장 진출 본격화
    차원천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까지 동남아지역에서 140곳의 영화관을 내려고 한다.

    롯데컬처웍스는 2008년 베트남에 진출했는데 차원천은 단순히 영화관 사업뿐 아니라 투자와 제작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2018년 12월 롯데컬처웍스가 베트남에서 처음 투자제작한 영화 '혼 파파 자 꼰가이'가 100만 관객을 모아 26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2019년 투자제작한 영화 '하이픙'은 200만 관객을 넘기며 역대 베트남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차원천은 인도네시아 영화시장에도 진출했다. 2018년 12월 자카르타 롯데마트 파트마와티점에 5개관 759석 규모의 영화관을 열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한국보다 인구가 5배 많은데 스크린 수는 한국의 절반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의 개봉영화는 2016년 314편에서 2017년 389편으로 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차원천은 언론 인터뷰에서 “좋은 한국 영화를 동남아지역에 유통해 영화 한류를 일으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롯데컬처웍스는 2018년 12월27일 롯데쇼핑으로부터 5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시네마베트남, 롯데엔터테인먼트베트남, 롯데시네마인도네시아 등 해외 영화사업 계열사 지분이 롯데컬처웍스로 넘어 왔다.

    롯데컬처웍스가 해외 계열사들을 지배하게 돼 본격적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됐다.

    △콘텐츠 다양화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츄’로 소비자 접점 늘려
    차원천은 뮤지컬, 드라마 사업을 강화하고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차원천은 2018년 7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츄를 선보였다.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츄에는 롯데컬처웍스가 투자·배급한 콘텐츠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영화 7천여 편을 볼 수 있다. 또 영화와 관련한 웹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롯데컬처웍스가 제작하는 드라마 등 콘텐츠도 추가된다.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드라마사업에도 진출했다. 공동 투자부터 제휴, 제작사 지분 투자,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드라마 사업 진출을 위한 인력도 확충했다. 

    차원천은 뮤지컬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스쿨 오브 락’, ‘스위니토드’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콘서트사업도 시작했다. 롯데컬처웍스는 2017년부터 콘서트 장르에도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뮤직 오브 더 나잇’, ‘윈터 콘서트’, ‘시티 썸머 페스티벌 낭만식당’,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 ‘스프링 컬렉션 라이브’ 등을 선보였다.  

    ▲ 2019년 5월10일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왼쪽)와 안건희 이노션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극장 체험요소 극대화 전략
    차원천은 롯데시네마 극장을 통해 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관람을 강화한다. 

    2018년 12월 국내 최초 가상현실(VR)영화 상영관인 ‘VR 퓨처시네마’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 론칭했다. VR 퓨처시네마는 좌석에 모션체어 기능이 탑재돼 입체 관람을 즐길 수 있다. 

    극장 인프라 외에 영화관 홀도 변신을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키오스크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차원천은 영화관 홀을 대기하는 공간이 아닌 광장과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화관에서는 스크린을 차별화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사기가 없는 영화관 ‘수퍼S’를 론칭했다. 2017년 국내 최대 규모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 세계 최초로 영사기 없는 영화관 ‘수퍼S’를 론칭했다. 

    이 영화관에서는 화면 겹침이나 왜곡 현상이 없는 오닉스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어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2018년 롯데시네마 부산센텀점에 수퍼 S관을 론칭했으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는 3D에 특화한 수퍼S관을 열었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2018년 12월20일 차원천이 롯데그룹 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컬처웍스가 롯데그룹의 기업공개(IPO) 다음 주자로 꼽히는 만큼 내부승진을 통해 변화보다는 연속성에 방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됐다.

    2018년 롯데컬처웍스가 영화업계 라이벌인 CJENM으로부터 15년 만에 1위 자리를 빼앗은 것도 승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가 연속 천만 관객을 달성한데다 ‘완벽한 타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중급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등 배급 영화가 고루 성과를 내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다.  

    차원천은 2013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대표이사 상무를 역임했다. 6년여 동안 해당 부문을 이끌면서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롯데쇼핑에서 롯데컬처웍스로 독립
    2018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새 법인 ‘롯데컬처웍스’로 독립했다.

    회사이름 ‘롯데컬처웍스’는 ‘유연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컬처 메이커스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는 2018년 6월1일부터 ‘롯데컬처웍스’라는 독자법인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분할방식은 사업목적에 따라 해당 사업부를 분리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 시네마사업본부는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했다. 롯데시네마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영화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포함해 국내 113개, 해외 45개를 보유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체인이다. 

    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 함께’ 등 연간 10여 편의 국내영화와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픽처스의 영화를 배급하는 투자배급사다.

    시네마사업본부는 독립한 뒤 멀티플렉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규 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에 영화관 사업을 운영 중인 중국과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새롭게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미얀마 등 신규 동남아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 ◆ 비전과 과제 

    ▲ 2018년 6월7일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차원천은 롯데컬처웍스를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키울 과제를 안고 있다.

    중장기 비전으로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영화사업 뿐 아니라 드라마, 뮤지컬사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한다. 

    2019년 5월2일 차원천은 언론 인터뷰에서 “롯데컬처웍스는 문화 전반을 지향한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며 “영화, 뮤지컬, 공연, 콘서트홀, 드라마 등 콘텐츠와 다양한 플랫폼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츄’의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 롯데컬처웍스가 투자배급한 영화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해야 한다.

    극장관에 머무르지 않고 체험공간으로서 공간사업의 전략, 가상현실 상영관 등 극장사업의 새로운 도전에서도 성과가 필요하다.

    매출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도 중요한 과제다. 롯데컬처웍스는 베트남시장에서는 현지 영화 투자, 배급사업까지 확장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매년 다섯 편의 투자배급 영화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컬처웍스는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시장에 2018년 11월 첫 극장을 열었다.

    차원천은 2022년까지 동남아에서 140개 영화관을 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만 2023년까지 26개를 새로 개관하려고 한다.

    롯데컬처웍스의 상장도 차원천의 숙제다. 경쟁사인 메가박스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롯데컬처웍스의 상장이 예상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차원천이 재무 전문가로 인정받는 만큼 상장에서 실력을 보여줄지 여부에 관심이 몰린다.

    롯데컬처웍스는 이노션과 지분교환으로 기업가치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르면 2020년 안에 롯데컬처웍스 상장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 ◆ 평가

    ▲ 2018년 9월19일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오른쪽)가 IBK투자은행과 맺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그룹 재무팀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재무 전문가다.  

    차원천은 스스로를 영화업계의 이방인이라고 지칭한다. 이방인이기 때문에 가지게 되는 새로운 시선을 통해 롯데컬처웍스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차원천은 “해본 사람을 어떻게 이기겠느나”고 직원들에게 늘 말한다고 한다.

    차원천은 후배들에게 ‘이거다’ 싶으면 "저질러!"라고 조언한다. 그는 후배들에게 설령 잘못되더라도 (실행을 통해 얻는) 경험이 나중에 더 나은 걸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하며 책임은 대표이사가 지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롯데컬처웍스 사무실을 서울 송파구 롯데캐슬골드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본사로 정한 이유로  차원천은 “앞으로 글로벌하게 나아가야 하는데 사무실이 좁으면 회사의 규모부터 작아 보이지 않겠냐”는 것을 꼽아 높은 곳에서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 

    차원천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부회장 등 그룹 지도부와 함께 호남석유-정책본부 라인을 거친 롯데그룹의 키맨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2018년 9월10일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날 때 차원천이 동행했다. 

    황 부회장은 조코위 대통령과 면담에서 롯데그룹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차원천은 면담에 함께 자리했다. 

    ◆ 사건사고

    ▲ 차원천 롯데시네마 대표(뒷줄 왼쪽)가 2013년 10월30일 서울 롯데시네마 용산 전자랜드점에서 열린 '가족사랑 캠페인' 런칭 행사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 배우 이정용씨와 아들 믿음, 마음군 등 참석가족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요금 담합 논란
    CJ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2018년 비슷한 시기에 영화관람료를 1천 원씩 인상해 담합 논란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2018년 4월 멀티플렉스 3사가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와 시장 지배력 남용행위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 지배력 남용행위는 없다고 판단했다. 부당한 공동행위 관련해서는 증거가 없다며 판단을 유보하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멀티플렉스3사는 2016년에도 요금 인상으로 담합 의혹을 받았다. 당시에도 참여연대가 공정위 조사를 요구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는 마찬가지로 시장 지배력 남용행위는 인정하지 않았고 부당한 공동행위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주의촉구' 처분을 내렸다.

    △스크린몰아주기 공정위 제재
    롯데시네마와 CJCGV가 계열사 배급 영화에 혜택을 제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2014년 12월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CJCGV와 롯데시네마가 자사나 계열사가 배급하는 영화에 스크린 수, 상영기간 등을 유리하게 제공한 행위에 5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CJCGV와 롯데시네마는 특정영화의 스크린 점유율 제한 검토,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하며 동의의결을 신청했으나 거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건의 성격과 공익 부합성 등을 고려했을 때 동의의결이 부적절하다고 봤다.

    다만 검찰은 2017년 4월2일 이 사건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 ◆ 경력

    ▲ 2017년 12월17일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가 시네아시아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서 근무했다. 

    1999년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경영관리1·2팀에서 일했다. 

    2004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2팀에서 일했다.

    2013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대표이사 상무를 지냈다.

    2014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대표이사 전무를 지냈다.

    2018년 롯데컬처웍스에서 대표이사 전무로 일했다. 

    2019년 롯데컬처웍스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 학력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조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조선대학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12월17일 차원천이 시네아시아 어워즈(Cine Asia Awards)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시네아시아는 매년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행사로 세계 3대 영화전시회로 꼽힌다. 영상 상영 및 배급 전문인들이 모인다. 

    ◆ 기타

  • ◆ 어록  

    ▲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

    “다들 어렵다고 한다. 영화 관객 수 증가폭도 크지 않다. 하지만 콘텐츠 시장으로 보면 사정은 다르다. 국경을 넘어선 콘텐츠 경쟁력과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2019/05/02,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영화시장에 대해)

    “롯데쇼핑 산하에 있을 때는 유통이 본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투자·배급 사업을 주력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현상유지에 집중한 면도 있었다. 혹시라도 영화 해석을 두고 논란이 일면 그룹에 피해를 줄 수도 있기에 조심스러웠던 측면도 있다. 이젠 독립했으니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영화관을 중심으로 성장한 것은 사실이다. 영화관 사업이 지금까지 견실하게 회사를 이끌어왔다. 콘텐츠 사업은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다. 롯데컬처웍스는 문화 전반을 지향한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영화, 뮤지컬, 공연, 콘서트홀, 드라마 등 콘텐츠와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2019/05/02,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전 임직원이 땀 흘리고 있다.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장을 통해 효과적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 부문 또한 투자, 제휴 강화를 통해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 해외 영화관 및 투자 사업을 확대해 ‘영화 한류’ 붐을 위해 더 애쓸 것이다. 기업의 성과를 많은 이웃과 나눌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19/05/02,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중장기전략에 대해)

    “영화 대체 콘텐츠인 드라마 장르의 퀄리티 상승, 신생 투자배급사의 등장, 글로벌 OTT 서비스의 국내 진출 등이 눈에 띈다. 이런 변화들이 시사하는 바는 콘텐츠시장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시장의 성장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콘텐츠의 질적 성장이 해외시장에서 한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콘텐츠의 양적 성장은 개개인 고객의 취향 선택권과 다양성, 제작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2019/03/27, 포츈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의 성공은)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현지 관객의 취향과 니즈에 맞게 치환한 것 뿐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영화는 관객이 원하고 보고 싶어하는 것을 제공해줘야 한다. 이런 기본 원칙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콘텐츠 흥행은 어딜 가나 이 원칙을 따른다.” (2019/03/27, 포츈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베트남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해)

    "(2018년 영화를 연속으로 흥행한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내가 한 것보다는 고생한 직원들 덕이다. 2016년 중반에 영화 사업을 계속해야 하나 싶을 만큼 고민이 깊었다. 최악의 시기였다. 그러다 2년 전부터 다시금 봄이 찾아든 것 같다." (2019/03/03,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최근 10년 사이 롯데가 부침이 심했다. 2014년에는 업계 2위였는데 2015년에는 바닥까지 내려갔고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지난해 잘됐다고 올해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걸 절감하고 있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신과함께의 성공을 통해서 느낀 것은) 프랜차이즈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2편의 스코어(1227만 명)가 1편(1441만 명)보다 떨어졌다는 건 바짝 정신을 안 차리면 더 혼이 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만큼이나 변화와 혁신을 좋아하는 관객도 없다. 이런 환경에서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든다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시리즈 영화는 잘 만들기만 하면 전편은 물론이고 속편까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 시리즈영화는 해외에서도 승산이 있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콘텐츠가 관객의 변화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의 기준과 개념이 1년만 지나도 바뀌니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영화를 만들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늘 그런 이야기를 한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대작, 트렌드에 맞는 중간 규모의 장르영화, 50억 원 이하의 저예산영화 등 관객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기획해야 한다. 예전처럼 트렌드에 맞춰서 사극이 잘되면 사극, 액션이 잘되면 액션영화를 우르르 만든다면,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금방 싫증이 날 것 같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한국영화시장에 대해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다. 봉준호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연출자이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기대하고 있는 작품에 대해서)

    “(신생 배급사 등이 등장하는 것은) 라인업 확보가 치열해지더라도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을 통해 얻게 되는 시너지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투자·배급사가 한정되어 있고 회사마다 연간 라인업을 어느 정도 정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산업 안으로 들어오기가 어려웠을 거다. 투자·배급사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창작자와 다양한 영화들이 진입해 영화계의 파이를 키울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2019/01/22,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신생배급사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서 세계 극장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롯데시네마는 한국을 넘어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의 발전과 혁신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 (2017/12/17, 시네아시아 어워즈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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