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포장용으로 쓰던 빈 종이상자와 테이프가 사라진다.

환경부는 29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가든호텔에서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 등 대형마트 4곳과 장바구니 사용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환경부와 손잡고 장바구니 사용 확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번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이사, 연태준 홈플러스 부사장, 김성관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앞으로 2~3개월 홍보 기간을 거친 뒤 매장의 자율포장대를 없애기로 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바구니를 제작해 보급하거나 빌려주기로 했다.

환경부는 앞서 2016년부터 제주도에서 대형마트의 종이상자를 없애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는 활동을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장바구니 사용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산·유통업계의 노력, 정부의 지원뿐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비자들도 환경보전과 자원순환사회 구현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