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5.7%로 소폭 하락, ‘조국 의혹’ 관련 검찰수사 여파

▲ 8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5.7%로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5.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0.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한국과 일본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뒤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진보층 보수층, 부산 울산 경남 호남, 20대 30대 50대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층, 경기 인천, 40대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오른 39.2%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28.6%로 지난주와 비교해 1.6%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6.9%,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내린 5.7%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0.2%포인트 상승한 2.3%, 민주평화당은 1.2%포인트 하락한 0.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33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