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로 2020년에는 매출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모두 늘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 주가 오를 힘 다져", 5G 가입자 늘어 평균매출 증가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9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2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3분기에 가입자당 유치비용을 낮춰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있다”며 “2019년에는 5G통신 관련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2020년에는 매출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단말기 판매를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 증가하고 2020년에는 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이동통신 매출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7%가량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2% 증가하고 2020년에는 5.7%정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019년 2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0.4%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비용도 2020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는 2019년에 설비투자로 2조 원 중반 정도를 집행했다. 2018년 설비투자비용 1조4천억 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양 연구원은 “2020년부터는 설비투자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85개 도시에 전체 인구수 기준으로는 90%, 면적 기준으로는 70%를 커버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현재 추이를 보면 11월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가 추진하고 있는 CJ헬로 인수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CJ헬로 인수는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는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익성도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매출 12조712억 원, 영업이익 6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8% 늘고 영업이익은 9.7% 감소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