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수뇌부에 변화가 감지된다.

28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정상원 넥슨코리아 부사장과 박지원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GCOO)가 조만간 회사를 떠난다. 
 
넥슨코리아 경영층 대변화, 대표 지낸 정상원 박지원 곧 퇴진

▲ (왼쪽부터)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와 정상원 넥슨코리아 부사장, 강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2018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의 '신임경영진 미디어토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넥슨코리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핵심 경영인 두 명이 퇴진하는 것이다.

정 부사장은 1996년 김정주 NXC 대표이사의 제의로 넥슨코리아에 합류했다. 정 부사장이 ‘바람의나라’를 완성하며 넥슨코리아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정 부사장은 2001~2004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뒤 네오위즈 등으로 옮기며 다양한 게임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띵소프트를 세웠는데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네오플이 띵소프트를 인수하면서 다시 넥슨코리아에 합류했다. 
 
넥슨코리아 경영층 대변화, 대표 지낸 정상원 박지원 곧 퇴진

▲ 박지원 넥슨코리아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


정 부사장은 넥슨코리아에서 게임 개발부문을 총괄해왔다.

그러나 최근 개발을 이끌어온 PC온라인게임 ‘페리아 연대기’가 개발이 중단되면서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원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는 2003년에 신입사원으로 넥슨코리아에 입사한 뒤 2014~2017년 대표이사를 지냈다.

박 GCOO는 최근 김정주 대표이사의 뜻에 따라 NXC와 넥슨의 지분 매각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각은 결국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