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로봇 자동화시스템(RPA) 도입으로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크게 줄였다.

신한금융투자가 로봇 자동화시스템(RPA) 등을 통해 8개월 동안 26개 업무를 줄이고 1만5천 시간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로봇 자동화로 8달간 업무 1만5천 시간 절감효과 거둬

▲ 신한금융투자 기업로고.


로봇 자동화시스템은 직원이 주로 컴퓨터로 처리하는 정형화되고 반복되는 업무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하반기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로봇 자동화시스템 도입에 따른 시간 절감효과가 가장 큰 부문은 리스크 관리부문이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신규상장 종목의 법인등록번호나 상장종목의 분기별 재무정보 등 수집을 로봇이 맡아 하게 됐다.

지점의 현황 분석도 쉬워졌다. 로봇이 각 지점의 영업현황 자료를 자동으로 취합하고 오류를 정리해 담당자에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금융(IB)부문에서는 채권 및 신규상장 기업 관련 세부정보 수집, 신고서 작성 업무 등이 자동화됐다.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로봇 자동화시스템은 기존 전산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업무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업무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