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생산 효율성 높이는 미래기술 공동개발

▲ LG전자와 지멘스가 제조산업분야 디지털 전환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LG전자가 독일 전자업체 지멘스와 IT기술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미래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LG전자는 최근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사장은 “LG그룹이 제조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현장 지능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와 지멘스는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복제품을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상으로 실험해 결과를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손실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LG전자와 지멘스는 장비와 금형, 3D프린팅 등과 관련한 기술의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디터 슈레터러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대표는 “글로벌 가전업계를 선도한 LG전자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고객들에 더 진화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