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리조트 새 대표이사에 조영환 호텔HDC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호텔HDC 대표이사는 김대중 HDC현대산업개발 상무가 맡는다. 

HDC그룹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복합리조트 오크밸리의 운영사인 한솔개발의 회사이름을 HDC리조트로 바꾸고 조영환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HDC리조트 대표에 조영환, 호텔HDC 대표에 김대중

▲ 조영환 HDC리조트 신임 대표이사(왼쪽), 김대중 호텔HDC 신임 대표이사.


HDC그룹은 최근 한솔개발의 유상증자 대금 580억 원을 납부함으로써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됐다.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는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아이파크(현 호텔HDC)를 거치며 강원도 정선에 있는 파크로쉬(Park Roche) 리조트의 개발을 주도했다. 

2018년부터는 호텔HDC의 대표로서 파크로쉬와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과 아이파크 콘도미니엄을 운영하는 등 HDC그룹의 호텔과 리조트사업을 이끌어왔다. 

조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인 HDC리조트에 HDC그룹의 부동산 개발사업자(디벨로퍼)로서 노하우를 적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호텔의 운영경험과 여러 계열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970년 9월27일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현대자동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999년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호텔아이파크 경영기획팀장, 2015년 현대산업개발 운영사업팀장을 지냈다.

김대중 호텔HDC 신임 대표는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도시재생 영업과 경영분석 업무를 수행했다.

호텔, 리조트 개발과 운영에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영관리 기법과 사업 분석 노하우를 접목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HDC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호텔HDC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HDC그룹의 호텔과 리조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욱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69년 8월30일 태어나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2011년 현대산업개발 경영분석팀장, 2016년 현대산업개발 도시재생2팀장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