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LG이노텍 주가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재개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무역분쟁에 따른 악영향이 어느 정도 걷힐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주가 3%대 올라, 미국 중국 협상재개는 '호재'

▲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스마트폰 부품.


27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3.07% 오른 8만7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이노텍 주가는 3.6% 상승한 9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무역협상 재개 요청을 받았다며 협상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의 강도도 예상보다 낮아질 공산이 커졌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무역협상이 중단되면 중국산 제품에 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협상이 재개되면 관세 부과 가능성도 낮아진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중국 스마트폰업체를 부품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중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무역제재에 실적과 주가가 모두 큰 영향을 받는다.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미국의 무역제재 영향으로 생산을 축소하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부품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