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13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두 그룹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최정우, 사장단 대동해 만나 SK와 포스코 협력방안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이 자리에는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 부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10여 명의 경영진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201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함께 평양을 방문한 인연이 있다.

재계에서는 재계 서열 3위와 6위인 두 그룹의 최고경영자가 만난 만큼 계열사 사이의 협력을 두고 깊게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과 포스코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개발사업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특히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만난 것으로 바라봤다.

SK텔레콤과 포스코ICT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만난 것은 맞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 논의사항은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