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트럭 포터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포터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20 포터Ⅱ’를 출시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상품성 개선한 ‘2020 포터Ⅱ’ 출시, 가격은 1675만 원부터

▲ 현대차가 27일 출시한 2020 포터Ⅱ.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20 포터Ⅱ에 첨단 안전사양과 고객 선호가 높은 편의사양을 적용해 승용차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0 포터Ⅱ 모델의 선택사양으로 △앞선 차량과 충돌위험이 감지될 때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요하면 브레이크 작동까지 도와주는 전방충돌 방지보조(FCA) △전방감지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인식하고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하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차로이탈 경고(LDW) 등을 마련했다.

포터에 이런 선택사양이 주어진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포터의 헤드램프를 기존 2등식에서 4등식으로 변경하고 주간주행등(DRL)을 새로 추가해 광량을 늘렸다. 운전자는 야간에 주행할 때도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운전석 통풍시트, 크루즈 컨트롤, DMB기능이 포함된 8인치 튜익스(TUIX) 내비게이션, 승용형 5단 자동변속 기어노브 등도 포터에 적용했다.

2020 포터Ⅱ는 모든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에 신규 3.5인치 LCD 클러스터가 기본적으로 장착됐다. 실내 레버로 주유구를 개방하는 연료주입구는 일반캡과 4WD모델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전장부품 증가에 따른 배터리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이전 모델보다 용량을 11% 늘린 100Ah의 배터리를 2020 포터Ⅱ에 실었다. 리어데크(적재함) 보조발판에 사용하는 고무패드의 면적을 넓혀 미끄럼 방지 기능도 개선했다.

현대차는 2020 포터Ⅱ에 '요소수 시스템'을 적용해 배출가스과 관련한 환경규제인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했다. 복합연비는 2WD 초장축 슈퍼캡 및 6단 수동변속기 탑재 모델을 기준으로 9.9km/l이다. 기존보다 3.1% 향상됐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스타일 1675만 원 △스마트 1720만 원 △모던 1827만 원 △프리미엄 1990만 원이다.(2WD 초장축 슈퍼캡 및 6단 수동변속기 탑재 기준)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