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신규수주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조선해양 주가 상승 가능”, 하반기 신규수주 대폭 늘 듯

▲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관망세를 보였던 선주들이 발주를 시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은 아시아지역 선박회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척과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2척을 각각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수주실적만 19억2천만 달러에 이르며 수주잔고는 72억9천만 달러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은 4개월 동안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신규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카타르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올해 안에 나올 것”이라며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한 다수 프로젝트도 발주 대기 중이며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관련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2019년 하반기에 카타르와 모잠비크 등에서 프로젝트 단위의 LNG운반선이 100척 가까이 발주된다.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8060억 원, 영업이익 3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9%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