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돼 중동지역 긴장감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이란 정상회담으로 긴장완화 가능성 번져

▲ 2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8%(0.53달러) 떨어진 5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8%(0.53달러) 하락한 53.6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0.79%(0.47달러) 하락한 5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장 초반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재개를 언급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완화 기대가 부각되며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열린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발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받아들이면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나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