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정항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대우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9월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최고재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최고재무책임자 정항기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정 최고재무책임자는 1964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와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현대캐피탈 재무전략경영기획담당 이사, 현대증권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떠난 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부사장, 선진콘트롤엔엑세스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고 최근 KDB인베스트먼트 출범 이후 대우건설 최고재무책임자로 영입됐다.

대우건설은 9월 임시 주총에서 이현석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코람코자산신탁 임원,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지스자산운용 사외이사도 겸하고 있다.

9월 임시 주총에서는 ‘선박 대여업’을 사업목적에 포함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다뤄진다.

대우건설은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 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최근 베트남 국영 건설사인 CC1(Construction Company No.1)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장비 임대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