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수입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미국 중국 무역분쟁의 악영향 부각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제품.


26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 떨어진 4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49% 하락한 7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무역제재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반도체업황에도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수입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대응조치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중국 전자기기 제조사와 서버업체가 관세 인상에 대응해 생산을 축소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중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최대 수출국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