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로 마감했다.

LG전자 올레드TV 하반기 판매량을 놓고 증권가에서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사업에도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주가 52주 신저가, 올레드TV 판매둔화 우려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 사장(왼쪽)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26일 LG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8% 떨어진 5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72% 하락한 1만2500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올레드TV가 삼성전자 QLED TV와 판매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어 하반기 판매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LG전자가 올레드TV에 의존하는 전략으로 TV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레드TV에 TV사업 수익성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만큼 올레드TV의 판매 둔화는 전체 실적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도 LG전자를 TV용 대형 올레드패널의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