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의 연합 군사훈련에 부정적 태도를 다시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화가 나 있었다”며 “나 또한 그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연합훈련을 “완전한 돈 낭비”라며 지휘소 연습으로 축소된 이번 훈련을 두고도 “솔직히 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에 반대했지만 주변에서 필요하다고 해 축소된 형태로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에도 기자들에게 많은 비용이 드는 한미 연합훈련에 불만을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관해서는 “기쁘지는 않지만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며 “나는 그(김 위원장)와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관해 논의했고 그는 그것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이 친서가 9일 받았다고 밝힌 친서와 같은 친서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